2020. 12. 24. 15:13ㆍ주식 관련
이달 들어 코스피 외면한 외국인, 코스닥 바이오는 집중 매수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12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 가까이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모처럼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을 집중 사들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7642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907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200, MSCI 한국 등 지수나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다.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다가 11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번 달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었다. 순매수 1위 종목은 알테오젠으로 외국인은 7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알테오젠은 핵심 기술인 정맥주사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ALT-B4)’를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약 4조 7000억 원에 체결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코로나 19 진단키트 개발사 씨젠과 함께 지난 8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사 셀리버리, 메지온, 헬릭스미스, 씨젠, 삼천당제약과 에이치엘비, 이오 플로우 등 바이오 기업들이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다수 포함됐다. 이외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이 코스닥 제약·바이오를 집중 매수한 것은 바이오 업종이 코로나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비대면 관련주나 코로나 백신 관련주 등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는 반면 일반 바이오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미리 중소형 바이오 기업의 주식을 사놓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소형 업체들이 대형 업체들을 만나 기술 수출 등을 협의한다.
수급적인 영향도 있다. 주식을 10억 원 이상 들고 있으면 ‘대주주’로 간주해 최대 33%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제도를 피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은 연말에 일시적으로 주식을 파는데, 이번에 개인이 내놓은 주식
을 대부분 외국인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알테오젠, 씨젠, 셀리버리, 헬릭스미스 등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종목이 포함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대표적인 수혜 업종인 헬스케어가 주목을 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오 매수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18일 내년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해 상반기에는 주요 학회 참여 기업이나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신약 마케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데다, 신규 상장 기업들이 다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K 연구원은 “내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학회와 데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일정, 기술이전과 같은 동력(모멘텀), 신규 상장 종목 등 ‘챙겨 볼거리’가 많다”라고 말했다.
주요 학회 참여 기업이나 기술 이전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5년간 코스닥 제약 지수를 보면 주로 학회에 참여한 개별 기업들이 상승해 내년에도 유사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H 연구원은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4월 미국 암학회(AACR),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바이오 USA 등 상반기에 주요 학회들이 열린다”며 “JP모건 콘퍼런스에서는 오스코텍과 나이벡이 참가해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지난해와 올해 물질이전 계약(MTA)을 맺은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기술이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로는 레고켐바이오, 올릭스, 알테오젠, 큐리언트, 나이벡,
압타 바이오★★★★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 신약 승인이 예상되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만성질환 치료제 ‘인 클리시란’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H 연구원은 인 클리시란의 국내 수혜주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원료를 생산하는 ★★에스티팜★★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침투 속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H 연구원은 “상반기에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이 공급되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신약 마케팅을 펼치기에 수월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엑스코 프리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바이오베터 램시마 SC, CMG제약의 데핍조 등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침투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또 “기술이전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내년”이라며 “내년 상반기 ★★★한미약품이 아테 넥스와 스펙트럼에 기술이전 한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미국 내 허가가 예상돼 하반기에는 매출 로열티 유입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신규 종목들의 상장이 다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H 연구원은 “내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네오 이뮨 텍(제넥신), 바이 젠셀(보령제약), 제노스코(오스코텍), 콘테라 파마(부광약품), 지아이 이노베이션,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 등 중 대어 규모의 기업이 상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여러 신규 기업 상장 종목 등에서 학습했던 것과 같이 낮은 공모가, 부담이 적은 시가총액과 모멘텀 보유 기업들의 흥행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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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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